몇 달 전 허리를 삐끗해서 1주일 넘게 고생했을 때, 의사 선생님이 거북목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셨다. 사람의 척추는 측면에서 봤을 때 S자 모양이어야 하는데, 내 척추는 I자 모양이라고 하셨다. 사실 현대인 중에 이 나이쯤 되면 제대로 된 S자를 유지하는 사람이 드물다고 한다. 학창시절에는 목을 앞으로 기울인 채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했고, 이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쓰며 역시 목을 앞으로 빼니, 자연스레 거복목이 된다. 그러면 목뼈랑 이어진 등뼈와 허리뼈까지 모조리 변형이 된다는 것이다. (이 설명을 어찌나 큰 목소리로 열정적으로 하시던지.... ^^;;) 그리고 오랜 세월 버릇이 된 자세가 쉽게 고쳐지지는 않겠지만, 허리 건강을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목을 반듯하게 하라고 하셨다. 그래서 자세..